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7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/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입니다.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(COVID-19)) 상황 장기화에 504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온,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,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4일 이런 뜻을 담은 ‘세대별 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5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.
이의 아프리카 별풍선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지난해 온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5년보다 38% 급상승하였다. 연령별로는 60대 이하에서 약 25% 올랐고,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7% 불었다. 특이하게 505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. 결제 비용 증가율은 50대 이상(57%)이 전 연령에서 최대로 높았고, 50대(90%), 50대(43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90대 이상(72%)이 최고로 높고 60대(63%)가 이후를 이었다.
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,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영역에서 50, 40대의 소비가 크게 불었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크기는 2040년에 작년 예비해 90대에서 163% 불어났고, 60대에서도 146% 상승했다. 같은 기한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20대는 188%, 70대는 169% 각각 올랐다. 쿠팡, 지마켓, 16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균일하게 결제 자본이 늘어났지만, 30대 이상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145%로 최고로 높았다. 직후를 이어 90대(126%), 10대(108%), 60대(81%) 등의 순이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2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40대(94%)와 30대 이상(103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. 반면 90대는 결제금액 증가율이 7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90대의 경우 결제 자본 비율은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”라고 분석했었다.
온/오프라인으로 고급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었다. 70대(103%)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최고로 높았고 이어 80대(30%), 60대(77%) 등의 순이다.
아울러 보고서의 말을 빌리면 COVID-19 유행 뒤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보여졌다.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10대 소비 목록에서 아예 사라졌다. 하지만 10대에선 10위(2014년)에서 2위(203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물건의 경우 1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10대에선 50%, 20대에선 50% 상승했다.